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면이다. 면 요리들은 대부분 밀가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지 않지만, 손 쉽게 만들 수 있고, 맛도 있어서 포기하기 어렵다.
입맛이 뚝 떨어졌을 때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칼국수이다. 비오는 날에도 생각나고, 재료가 단순하기 때문에 어느 시장을 가도 칼국수 집은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칼국수에 대해서 분석해 보기로 하였다.
칼국수 영양 성분
칼국수는 350g 당 420kcal로 열량은 낮은 편이다. 재료 자체가 육수를 내는 멸치, 다시마, 황태 정도에 당근, 애호박, 양파 등의 채소와 밀가루 면, 계란, 조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열량은 높지 않다.
당연히 정제된 탄수화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혈당을 빠르게 높여서 살이 잘 찌게 만드는 악영향을 가져온다. 또한, 밀가루는 자주 먹으면 몸에 염증을 유발하고, 배를 빨리 꺼지게 만들어서 과식을 하게될 가능성이 있으며, 속을 더부룩하게 만든다.
멸치나 황태는 육수용이기 때문에 조개나 계란 등의 부재료로 약간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으며, 채소를 풍부하게 넣으면 식이섬유와 무기질 또한 얻을 수 있다. 당근, 애호박, 양파 자체에도 채소에 포함되어 있는 당류가 약간 있지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나트륨의 경우에는 350g에 566mg으로 한 끼 식사로 적절한 편이다.
결론적으로, 칼국수는 거의 정제된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고, 지방과 단백질은 이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편이다. 다른 한국 음식에 비해 나트륨과 당류가 높은 편은 아니고 채소를 같이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밥 한 공기가 300g에 마찬가지로 정제된 탄수화물이 65g 정도 함유되어 있는데, 같은 중량에 비슷한 수준이니, 원래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쌀밥 한 공기 먹는 것과 똑같다.
그래서 탄수화물을 극히 제한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 끼 정도는 쌀밥 식단 대신 칼국수로 대체해도 위험할 것은 전혀 없다. 다만, 국물 섭취는 되도록 자제하고, 채소를 가능하다면 풍부하게 먹으며, 김치는 원래 먹는 양의 반으로 줄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배추 겉절이 영양 성분
칼국수 집은 사실 칼국수보다 김치의 맛이 더 중요하다. 오늘 담근 맛있는 겉절이는 칼국수의 맛을 두 배로 높여준다.
다만, 김치는 좋은 발효 식품이지만, 식욕을 불러 일으키고, 나트륨이 지나치게 높으며, 저염 식단을 하는 다이어터들에게는 위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는 좋지 않다.
영양 성분을 살펴보면, 한 접시 80g에 열량은 낮지만 적은 양임에도 불구하고, 당류와 나트륨이 높은 편이다.
그래도 칼국수가 한식 메뉴 중에서는 나트륨이 낮은 편이어서, 칼국수 한 그릇과 같이 먹는다면 나트륨이 800mg 정도로 급 높아지게 된다.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이므로 800mg은 한 끼에는 조금 높은 수준이니 김치의 양을 반으로 줄여먹거나, 다른 끼니의 식단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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