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김치찌개와 돈까스, 그리고 제육 덮밥만 있으면 돌려서 맨날 먹을 수 있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하곤 한다. 이전 포스팅에서 김치찌개의 경우에는 나트륨 함량이 탑 급이기 때문에 이에 유의해야 한다고 결론지었고, 돈까스의 경우에는 먹는 방식에 유의한다면 다이어트 중에 먹어도 괜찮다고 결론지었다.
그런데 제육 덮밥에 대해서는 알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제육 덮밥은 다이어트와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 보기로 하였다.
제육 덮밥 영양 성분
제육 덮밥은 500g 당 779kcal로 한 그릇 음식이므로 열량은 조금 높지만 괜찮은 편이다. 흰 쌀밥이 베이스가 되기 때문에 정제된 탄수화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보통은 저렴한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이용하기 때문에 양질의 단백질과 더불어, 포화 지방보다 높은 불포화 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앞선 보쌈 포스팅에서 돼지고기에 있는 불포화 지방은 좋은 지방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었다.
콜레스테롤은 71mg으로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 권장량은 500mg 이기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부재료로 양파나 파가 포함되기 때문에 식이섬유를 함께 섭취할 수 있고, 제육 볶음에 양파는 맛도 좋지만 염증을 제거해주는 항산화 효과와 암을 예방해 주는 장점이 있다.
빨간 요리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나트륨과 당류이다. 제육 볶음에는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설탕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500g에 당류가 13g이고, 나트륨은 544mg이다. 당류의 경우에는 하루 섭취 권장량이 50g 정도인데, 한 끼 식사로 13g이면 어떻게 보면 높을 수 있지만 위험한 수준이 아니다. 참고로 쥬씨가서 과일 쥬스 XL사이즈로 먹으면 하루 섭취 권장량을 한 방에 채울 수도 있다.
나트륨의 경우에는 하루 섭취 권장량이 2000mg인데 544mg이면 의외로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김가네 가서 김밥 두 줄을 먹을지, 제육 덮밥을 먹을지 고민한다면 다이어트 측면에서는 무조건 같은 중량의 제육 덮밥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 김밥 한 줄의 나트륨은 833mg으로 중량을 비슷하게 하기 위해 두 줄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무려 1666mg이나 된다.
결론적으로, 제육 덮밥은 양질의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할 수 있고, 나트륨도 중량 대비 적은 건강한 음식이다.
다만, 정제된 탄수화물인 흰 쌀밥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는데, 원래 흰 쌀밥을 주식으로 먹는 사람이라면 별로 문제될 것이 없고, 고기가 쉽게 배가 부르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밥의 양을 줄이거나 현미밥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다.
또한, 짜고 단 양념이 식욕을 불러 일으키고, 칼로리가 아주 낮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적당량을 조절해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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