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 외식 메뉴 선정 11탄 - 마라탕, 꿔바로우 칼로리와 영양 성분

한 때 마라탕 열풍이 불어서 음식점들이 동네에 우후죽순 생긴 적이 있다. 지금은 덜 하긴 하지만, 매운맛 러버들에게는 자신이 원하는 토핑을 덜어서 맵기를 조절해서 국물을 떠 먹는 음식은 어쩌면 환상적이었을 수도 있다.

나는 위장이 약하기 때문에, 중국 음식 자체를 아주 가끔 먹는 편이었고, 마라탕은 그래서 몇 번 먹고 안 먹었지만, 비주얼 자체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오늘은 마라탕의 칼로리와 영양 성분을 분석해 보기로 하였다. 

(출처 : 탕화쿵푸 홈페이지)

마라탕 영양 성분

마라탕은 의외로 안 먹어본 사람들이 많을 수 있다. 야채, 고기, 해산물, 면, 피쉬볼, 두부 같은 토핑을 자신이 선택해서 가져다 주면, 토핑에 따라서 가격대가 달라지며, 매운맛 단계도 조절할 수 있다.

(출처 : www.fatsecret.kr)

그래서 마라탕은 토핑에 따라서 영양 성분도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토핑이 적당히 추가된 일반적인 마라탕의 영양 성분을 가져와 보았다.

마라탕 250g 1인분은 175kcal로 아주 낮은 편이다. 탄단지가 비슷한 수준으로 들어있으나, 재료에 따라서 단백질 위주로 먹을지 탄수화물 위주로 먹을지 야채 위주로 먹을지 결정하면 된다. 기본적으로는 고기, 해산물, 두부, 피쉬볼에 의해 단백질이 높은 편이며, 면류를 추가하지 않는다면 저 탄수화물 식단으로 구성할 수 있다. 

 

나트륨은 250g 당 574mg으로 일반적인 한식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며, 맵고 짠 비주얼 때문에 위험할까 생각했지만, 적절한 수준이다.

당류 또한 5g 정도가 들어있는데, 이전에 포스팅에서 과일 쥬스나 바닐라 라떼 같은 음료들은 큰 사이즈 하나에 하루 당류 권장량인 50g을 채우기도 한 것을 봐서 5g 정도는 아기 수준이다. 

728x90

결론적으로 마라탕은 인기가 좀 가기는 했지만, 샤브샤브처럼 자신이 재료들을 잘 구성한다면 저 탄수화물에 고 단백에 채소의 식이섬유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다. 다만, 투명한 면이든 불투명한 면이든 살이 찌는건 면류는 과하지 않게 먹는 것이 좋으며, 자신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고, 과한 양을 먹으면 안 된다. 

또한, 기본적으로 위생이 좋은 음식점을 선택하도록 하자.  

 

(출처 : 탕화쿵푸 홈페이지)

꿔바로우 영양 성분

마라탕을 먹으면 같이 먹는 것이 꿔바로우이다. 쫀득쫀득하고 달짝 지근한 맛에 꿔바로우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마라탕과 함께 먹으면 맵고 짠 음식을 먹다가 단 음식을 먹게 되어 단짠을 즐길 수 있고, 식감 또한 달라서 사이드 메뉴로 많이 시킨다.

그러나 누가 봐도 살이 찔 것 같지 않은가?

(출처 : www.fatsecret.kr)

꿔바로우 200g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200g 당 384kcal로 높지 않은 편이며, 고기는 얇고 튀김 옷이 두껍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돼지 고기가 주재료이므로 단백질과 지방도 적절하게 분배되어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나트륨이 상당히 높다는 것인데 200g에 878mg으로, 마라탕보다도 훨씬 높은 양의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다.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이 2000mg이니,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마라탕 1인분과 꿔바로우 0.5인분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350g에 367kcal로 상당히 낮은 편이다. 물론 마라탕의 재료에 따라서 달라질 순 있지만 개인의 양심에 맡기겠다.

나트륨은 1013mg으로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절반을 넘기 때문에 다른 끼니에서 저염식을 함으로써 이를 조절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꿔바로우는 당연히 튀김 음식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많이 포함 되어 있고, 나트륨 또한 높은 수준이니 마라탕을 먹을 때에는 꿔바로우를 시키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꼭 먹어야 할 경우에는 칼로리 자체는 문제되지 않고, 나트륨이 문제이니 꿔바로우 0.5인분과 마라탕을 맛있게 먹되, 마라탕 국물을 먹지 않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과 다른 끼니는 아주 저염식 다이어트 식단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마라는 신진대사를 활성화하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는 효능이 있지만,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는 설사를 유발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자주 먹지는 않는 것이 좋다. 물론, 짜장면과 탕수육 보다는 훨씬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