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의 효능과 부작용 - 유제품은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가

어렸을 때부터 우유를 먹어야 키도 크고, 칼슘 때문에 몸에도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왔고, 심지어 우유송까지 만들어 우유를 소위 완전 식품이라고 홍보해왔다. 하지만,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들이 몸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 유제품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였다. 

유제품의 효능

1. 풍부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유제품의 원료가 되는 우유 중 서울우유를 선정하여 영양 성분을 살펴보았다. 

 

- 탄수화물 : 20g
- 단백질 : 12g
- 지방 : 16g
- 당류 : 20g
- 나트륨 : 200mg
- 콜레스테롤 : 40mg
- 포화지방산 : 10g
- 트랜스지방 : 0g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높은 비율로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100ml 기준으로 칼로리는 65kcal로 낮은 편이며, 동물로부터 추출되었기 때문에 높은 비율의 포화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더불어 칼슘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완전 식품으로 불리우기 손색없다.

칼로리와 지방이 걱정된다면, 저지방 우유나 무지방 우유를 이용할 수 있고, 나트륨이 걱정된다면 유제품 중 무염 제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 영양 성분으로 봤을 때에는 상당히 괜찮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2. 성장기 발육에 도움을 주고 골다공증을 감소시켜준다.

우유 속에 칼슘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체내 흡수율도 높아서, 치아와 뼈를 형성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칼슘이 키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어서 앞선 속설은 사실이 아니지만,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에 도움을 주고, 골다공증을 예방하여 주며, 면역 체계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3.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 조절이라고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하였다. 유제품은 혈당 수치를 빠르게 높이지 않아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그래서 당뇨병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과하게 먹는다면 오히려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서 당뇨병 환자에게 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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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의 부작용

 1.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유당불내증은 유당을 분해하기 위해 락타아제라는 효소가 필요한데, 이 결핍으로 인해 유당을 소화, 흡수할 수 없어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한국인은 75%가 유당 불내증을 겪고 있으며, 이 상태에서 유제품을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위와 장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2. 여드름을 증가시킨다.

유제품은 피부, 주로 얼굴에 많은 양의 기름을 생성할 수 있으며, 염증을 발생시킬 위험을 높여 여드름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를 피하는 것이 좋다.

 

3. 심장 건강이 나빠진다.

우유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콜레스테롤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과하게 먹는다면, 동맥이 막혀서 심혈관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물론, 우유에 포함되어 있는 무기질들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동물성 단백질과 콜레스테롤을 더 높은 비율로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과하게 먹는다면 이러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우유가 유방암이나 전립선암에 걸린 환자들에게 치명적이라는 견해와 노화를 촉진한다는 견해, 우유 안의 단백질이 칼슘 흡수를 방해한다는 견해 등 부정적인 견해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있지만, 전문가마다 말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쪽의 견해로 통일되지 않고 있다. 

결론적으로, 우유는 하루 600ml 이하로 과하지 않게 섭취하며, 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락토프리 우유를 섭취하는 등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