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에는 단순히 어육과 밀가루로 만들어진 게맛살을 주로 먹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지 게맛살보다는 조금 더 맛이 좋고, 고급진 버전의 각종 크래미들이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었다.
크래미는 그냥 먹어도 맛이 좋고, 김밥이나 전, 심지어 샌드위치, 샐러드에도 활용된다.
요즈음에는 크래미가 가격도 저렴해지고,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다이어트 식품에도 많이 활용하는 만큼 크래미 자체의 영양 성분은 어떠한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오늘은 시중에 가장 많이 유통되는 한성, 사조대림, 노브랜드의 세 가지 크래미의 영양 성분을 분석해보기로 하였다. 앞서 계속해서 우리가 자주 쓰는 단어인 크래미라는 제품명을 사용했지만, 브랜드에 따라 제품명은 각각 크래미, 크라비아, 크라비로 달랐다.
크래미/크라비아/크라비 영양 성분
- 한성
한성 기업의 크래미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한성 기업의 크래미는 연육이 81% 외국산으로 들어있고, 감자 전분에 맛과 향을 더할 크랩 액기스와 조미액이 들어간다.
100g 당 열량은 85kcal로 낮은 수준이다.
탄수화물은 11g 정도 들어있다. 감자 전분이 들어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단백질은 9g 정도 들어있고, 지방은 거의 들어있지 않다.
나트륨은 770mg으로 의외로 높은 수준이다.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 이하인데, 770mg이면, 거의 한 끼 식사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당류 또한 5g 정도로 크게 단 맛을 내진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다.
- 사조대림
사조대림의 크라비아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사조대림의 크라비아는 마찬가지로 외국산 연육이 82%, 감자 전분, 게 액기스, 조미액 정도가 들어있어, 원료와 함량은 비슷하다.
같은 100g당 열량은 90kcal로 한성 기업의 크래미보다 미세하게 높지만 비슷하다.
탄수화물은 11g이 들어있다.
단백질은 10g 정도 들어있으며, 지방은 거의 들어있지 않다.
나트륨은 520mg으로, 양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나, 한성의 크래미보다는 낮다.
당류도 2g으로, 한성의 크래미보다 낮다.
- 노브랜드
노브랜드 크라비는 영양 성분의 기준이 30g으로 나와있었다.
외국산 연육 80%에, 감자 전분, 밀가루, 게 액기스, 조미액 정도가 들어있다. 위의 두 가지 제품과 다르게, 단가를 낮추기 위해선지 연육 함량이 조금 낮고, 밀가루가 더 들어간다는 차이가 있었다.
100g으로 환산해보면 열량은 100g당 100kcal으로 셋 중엔 가장 높다.
탄수화물은 13g 정도 들어있다.
단백질은 10g 정도 들어있다.
지방은 거의 들어있지 않다.
나트륨은 533mg 정도로 셋 중에 중간 수준이다.
당류는 위의 표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1g 미만이라고 한다.
결론
크래미는 게살의 향과 맛을 가지고 있지만, 게살이 아니라 외국에서 들여온 명태 연육을 다져서, 감자 전분과 믹스해서 게살향을 입힌 제품이라고 보면 된다. 주재료와 함량은 셋 다 비슷하나, 노브랜드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연육의 함량이 조금 더 낮다.
열량 면에서는 한성 크래미(85kcal) < 사조대림 크라비아(90kcal) < 노브랜드 크라비(100kcal) 순이다.
탄수화물 면에서는 한성 크래미(11g) = 사조대림 크라비아(11g) < 노브랜드 크라비(13g) 순이다.
당류 면에서는 노브랜드 크라비(1g) < 사조대림 크라비아(2g) < 한성 크래미(5g) 순이다.
나트륨 면에서는 사조대림 크라비아(520mg) < 노브랜드 크라비(533mg) < 한성 크래미(770mg) 순이다.
단백질의 양은 셋 다 10g 정도로 비슷하다.
한성 크래미는 열량은 낮으나, 확실히 맛을 좋게 하기 위해 당류와 나트륨이 가장 높았다. 다이어트 중이 아니라 맛으로 먹는다면 맛있는 한성의 제품을 선택할 것이다.
노브랜드 크라비는 연육 함량도 낮고, 탄수화물은 높아서 저렴해서 가성비 있는 제품이었다. 열량은 가장 높으나, 당류나 나트륨이 양호해서 질 자체는 엄청나게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성비 있는 이 제품을 선택해도 된다.
사조대림의 크래비아는 한성의 크래미보다는 확실히 당류와 나트륨이 낮아 다이어트 중에는 사조대림 크래비아를 먹는 것이 좋다.
크래미를 다이어트 식단에 넣어서 100g 더 먹는다면 열량은 100kcal 정도 올라가고, 탄수화물은 11g 정도 올라간다.
이것은 사실 크나 큰 문제는 아니다.
다만, 가장 낮은 사조대림의 크라비아의 경우에도 나트륨이 100g당 520mg이나 된다.
나트륨이 높은 음식을 다이어트 중 먹게 되면 식욕을 자극하고, 부종을 유발하며, 장기적으로 셀룰라이트가 생기고,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된다.
다이어트 식단에 맛을 위해 크래미를 추가해서 먹어도 좋지만, 나트륨 때문에 과한 양을 먹는 것은 피하며, 나트륨 함량이 낮은 사조대림 크라비아를 선택하되 100g 이하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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