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단기 다이어트로 인기가 많았던 계란 단식 다이어트가 있었다. 이후에 유튜버인 '샨토끼'가 샨토끼 다이어트라는 단기 다이어트를 만들었는데,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가 좋다고 인기를 얻었던 적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단기간 다이어트인 샨토끼 다이어트의 방법과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였다.
샨토끼 다이어트 방법
기본
삶은 달걀 2개, 식빵 한 쪽, 아메리카노
변형
삶은 달걀 2개, 식빵 한 쪽, 제로콜라 한 캔, 김, 방울 토마토 한 주먹
- 3일~7일 동안 단기로만 하는 것이 좋으며, 기본 세 끼로 한다.
- 강도에 따라 아침, 저녁만을 위와 같은 식단으로 하고, 점심은 일반식을 먹는 방법도 있다.
- 커피를 먹지 않는 사람들이나, 위와 같은 식단이 힘들 경우, 김, 방울 토마토를 곁들이기도 한다.
샨토끼 식단 영양 성분
삶은 달걀 2개 100g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열량은 155kcal이고, 탄수화물은 거의 없으며, 높은 양의 단백질과 포화 지방과 더불어 불포화 지방이 들어있다.
나트륨은 124mg으로 하루 6개의 삶은 달걀을 먹으면 나트륨이 372mg으로 적은 편이다.
다만, 영양 성분상 문제가 되는 것은 콜레스테롤이 424mg이나 된다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하루 두 개 정도의 달걀을 먹도록 권장하는 것이 바로 이 콜레스테롤 때문이다.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300mg에서 많게는 500mg으로 보는데, 삶은 달걀 2개만 먹어도 거의 하루 섭취량을 다 섭취하게 된다.
물론,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고, 즉각적으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장기적으로 삶은 달걀을 하루 6개나 그 이상 먹는 것은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뭐든 과한 것은 좋지 않으니, 이 같은 이유에서 다음과 같은 식단은 3일~7일 단기간만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식빵 한 쪽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열량은 66kcal로 낮은 편이고, 정제된 탄수화물이 12g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부분은 통밀 식빵이나 잡곡 식빵으로 대체하면 더욱 더 좋다.
하지만, 먹는 양이 원체 적기 때문에, 하루 분량인 식빵 세 쪽을 먹더라도 열량은 198kcal에, 탄수화물은 36g 밖에 되지 않으니 걱정할 것은 없다.
일반적으로 쌀밥 한 공기의 탄수화물의 양이 65g이기 때문에, 세 끼를 먹어도 이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양이다.
나트륨은 170mg으로 하루 분량인 식빵 세 쪽을 먹으면 510mg이 된다.
결론적으로, 삶은 달걀 2개와 식빵 한 쪽의 열량은 220kcal 정도 되며, 탄수화물은 13g, 단백질은 14g, 나트륨은 300mg 정도가 된다.
세 끼를 같은 식단으로 먹는다면 열량은 660kcal 정도에, 탄수화물은 39g, 단백질은 42g, 나트륨은 900mg 정도가 된다.
초 저열량에 탄수화물은 쌀밥 반 공기 정도에, 단백질은 하루 권장 섭취량을 거의 채우게 되고, 나트륨도 하루 섭취량의 절반 수준이니 살이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
샨토끼 식단의 효과
1. 근육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을 간단하게만 계산해 보면, 자신의 몸무게에 0.8을 곱하면 된다. 60kg일 경우 48g 정도를 섭취하면 되는데, 산토끼 식단 세 끼를 먹으면 이를 거의 다 섭취할 수 있게 된다.
다이어트에서는 체중 감량도 중요하지만, 근육량을 늘리는 것 또한 중요한데, 근육의 구성 단위가 되는 단백질을 이와 같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기초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2.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초절식 다이어트이기 때문에 당연한 말이지만, 열량과 탄수화물의 양이 상당히 적고, 나트륨 또한 적기 때문에 살이 안 빠질 수가 없다. 당연히 아예 굶거나, 적게 먹으면 단기간에는 살이 빠지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샨토끼 식단의 부작용
1.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너무 많다.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자꾸 넘기게 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위와 같이 달걀을 하루 6개 이상 먹으면, 건강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는 염증을 발생시키고,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켜, 동맥경화, 뇌졸중을 발생시킬 수 있다.
물론, 이는 건강상 안 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고, 위와 같은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지, 단기간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바로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2. 살이 잘 찌게 되는 체질이 될 수 있다.
단기간에 초절식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효과를 얻을 수는 있지만, 하루 700kcal도 안 되는 식단을 일주일 유지하고, 일반식으로 돌아가게 되면, 요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양이 상당히 적기 때문에, 우리 몸은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축적해 놓으려고 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살이 잘 찌게 되는 체질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일반식으로 돌아갈 때 갑자기 고열량의 정크 푸드를 먹기 보다는 천천히 지속가능한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
3. 제로 콜라의 경우 건강에 좋지 않다.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아메리카노를 먹기 싫은 사람이나, 약간의 즐거움이라도 얻기 위하여 제로 콜라를 함께 섭취하는 변형된 방식의 식단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있다. 제로 콜라는 이전에 포스팅에서 언급했다시피 열량 자체는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먹어도 살은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제로 콜라나, 제로 슈가 제품의 경우에도, 맛을 내기 위해 첨가물인 인공감미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는 우리 몸이 다른 탄수화물이나 당분을 원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식욕을 증가시킨다.
또한, 하루 6개의 달걀을 먹게되면, 위와 장이 약해지기 쉬운데, 제로 콜라 같은 인공 감미료가 들어있는 음료들은 소화 불량, 복부 팽만, 두통,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장이 본래 좋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므로, 장튼튼이 아니라면, 제로 콜라는 피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위와 같은 단기 초절식 원푸드 다이어트는 당장의 체중 감량에는 효과가 있지만, 건강상 좋지 않으니, 단기간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체중 감량은 안될 수가 없으나, 요요도 당연히 따라오고, 요요에 걸리지 않으려면 오히려 보식 기간이 2배는 더 미친듯이 노력해야 빠진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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