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여러 포스팅을 통해 언급된 다양한 호르몬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1. 인슐린(insulin)
혈당은 혈액 속의 포도당의 양을 말한다.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면 혈액 속의 포도당의 농도, 혈당이 오르게 되고, 이 때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되고, 지방을 저장하게 한다.
근육에서는 단백질을 합성하기 위한 아미노산의 흡수를 촉진시킨다.
인슐린이 결핍되면 많은 조직에서 포도당의 섭취가 저하되고 간에서 포도당 방출량이 증가하여 고혈당 상태인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다.
인슐린이 과다하게 생성되면 반대로 저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근력 약화, 발한, 떨림 등의 증상을 발생시킨다.
2. 케톤(ketone)
탄수화물을 주원료로 에너지를 만드는 포도당 대신 지방과 체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할 때 만들어지는 물질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
앞서 저탄수화물 고지방의 식단을 통한 다이어트가 이루어질 때 우리 몸은 키토제닉 상태가 되며, 체지방의 분해가 이루어진다.
3. 렙틴(leptin)
지방 세포로부터 분비된 호르몬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렐린과 함께 체내 에너지 항상성을 유지시킨다. 신체 내에서 지방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역학을 수행한다.
4. 콜레시스토키닌(CCK)
십이지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췌장액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음식을 소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5. 그렐린(ghrelin)
렙틴과 함께 음식을 섭취할 때 식욕을 조절한다. 배고픔을 느끼게 하여,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물질이다.
음식의 섭취량을 줄였을 때 그렐린의 농도는 증가하고 렙틴의 농도는 감소하여 섭식 행동을 촉진하고 식욕, 배고픔을 증가시킨다. 음식의 섭취량이 많을 경우 렙틴의 농도가 증가하고 그렐린의 농도가 감소하여 포만감이 들도록 조절한다.
6. 코르티솔(hydrocortisone)
부신피질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일종으로, 신체가 외부의 자극에 맞서 최대의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과정에서 혈압과 포도당 수치를 높이기도 한다. 혈당을 상승시켜, 인슐린이 분비되고, 체지방이 축적되는데에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 등 외부 자극에 맞서 분비된 코르티솔은 맥박과 호흡은 물론 근육 긴장, 감각 기관의 예민함을 증대시키며, 식욕을 증가시키거나 근조직 손상, 면역기능의 약화 등의 증상을 가져올 수 있다.
7.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여성에게도 소량 분비되긴 하지만 남성에게 훨씬 더 많이 분비되는 남성 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단백질 성분이 분해되지 않도록 하여, 근육, 피부, 뼈의 성장을 돕는다.
8. 소마토스타틴(somatostatin)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호르몬으로 과도한 근성장을 막는다. 또한, 인슐린과 글루카곤, 위의 가스트린, 소장의 세크레틴 등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며, 이러한 억제 작용을 이용하여, 인슐린 관련 질병인 당뇨병 등의 치료제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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