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이나 잘못된 식생활, 음주 문화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장이 약해지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고등학생 때부터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을 하면서, 장이 건강하지 못했고, 이후 과민성 대장 증후군까지 생겼다.
병원에서도 이는 스트레스 때문이며, 약을 통해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많은 정보 수집을 통해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장 건강에 좋다는 얘기를 접했고, 실제로 유산균 관련 광고가 각종 매체를 통해 많이 보여지고 있다.
이러한 유산균은 장 건강에 어떠한 도움이 되며, 다이어트와는 어떠한 상관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유산균
살이 쉽게 찌고 잘 빠지지 않게 하는 비만 세균의 증식을 억제시키고, 장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줘서 변비와 우울증까지 예방해주며 체지방 감소와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낮춰주는 효능을 가진 세균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우리 장 속에 살아있는 유익균으로 산성을 띄고 있는 위 내 환경에서 살아남아 장까지 가서 장 점막 속 젖산을 만들고 장의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시켜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속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있을 때와 없을 때의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는 6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므로 이 둘을 함께 섭취해야 장 건강과 면역력을 증진시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산균 섭취 시 주의사항
1. 암환자나 크론병, 장누수 증후군 환자는 섭취하면 안된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면역 억제제를 먹고 있다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이들이 일반 세균처럼 작용해 감염의 위험이 있다.
2. 장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장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이 유산균을 섭취하게 되면 유산균이 느슨한 장 내막 사이로 침투해 혈관 등으로 들어가 패혈증 등에 감염될 수 있다.
복통이나 설사, 변비를 자주 겪는 사람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 걸린 사람, 항생제를 복용 중인 사람들은 유산균을 복용할 경우 오히려 장이 더 민감해지고 장내 미생물 복원이 느려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3. 본인에게 맞는 적정량을 섭취해야 한다.
무조건 많이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다. 위와 같이, 다양한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양을 조금씩 먹어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좋고, 문제가 생긴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후 가스 등으로 복부 팽만이나 설사, 변비 증상이 나타난다면 균 종류나 양이 맞지 않아 생긴 부작용이므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
4. 음식물을 섭취한 후 섭취해야 한다.
공복일 때 섭취하는 경우, 우리 위는 강한 산성을 띄고 있으므로, 이 때 유산균을 먹으면 좋은 균들이 위산 때문에 죽게된다. 그러므로 식사 30분 후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위와 같이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이나 장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유산균을 부작정 복용하는 것이 오히려 장 건강을 망쳐 몸에 독소를 쌓이게 할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실제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인 나는 유산균을 복용한 날 복부 팽만이나 설사의 증세를 경험했고, 생활하기가 힘들어 밤에만 복용을 지속했던 적이 있다.
장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유산균이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시중에 나온 유산균 제품들을 무작정 섭취하기 보다는 종류를 바꿔보면서 적은 양만 빈도를 줄여 섭취해 볼 것을 권장하고, 나는 이 이후로 유산균의 복용을 중지할 것이다.
장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유산균의 섭취보다는 생활 습관의 개선,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칭, 장에 좋은 식습관으로의 개선을 통해 천천히 장 건강을 개선한 이후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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