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스타나 유튜브에서 많은 다이어트 보조제들이 광고를 하고 있다.
'먹고 싶은 만큼 먹어도 이 약만 먹으면 살이 빠집니다.'라는 식의 광고들은 과대 광고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다이어트의 힘겨움을 아는 사람들한테는 '그래도 혹시?'라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우리들을 유혹하고 있는 각종 다이어트 약들이 실제로 어떠한 효과가 있을지 살펴보았다.
다이어트 약의 종류
1. 병원에서 처방하는 다이어트 약
2. 시중에 팔고있는 다이어트 보조제
3. 다이어트 한의원에서 구매하는 한약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해 보았다.
병원에서 처방하는 다이어트약
식욕을 억제하는 성분, 포만감을 늘리는 성분,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키는 성분, 지방 흡수를 억제하는 성분 등으로 구성 된다.
현재 장기 복용 안정성이 확보된 약물은 제니칼, 벨빅, 콘트라브, 큐시미아, 삭센다로 5가지가 있다.
하지만 이외의 성분들은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았다.
시중에 팔고있는 다이어트 보조제
의사의 처방 없이 판매 및 구매가 가능하다. 이 다이어트 보조제들에는 기본적으로 탄수화물이 체지방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성분과 지방을 빠르게 분해하도록 도와주는 성분, 기초대사량을 높여주는 성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병원 처방약 vs 시중 구매 보조제
병원 처방 약의 대표적인 노르에피네프린은 몸이 마치 운동하는 것처럼 인지하기 때문에 소화가 안되고, 식욕이 떨어지게 되는 성분이다. 잠이 덜 오거나 입이 마르는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된다.
세로토닌은 인슐린과 유사한 성분으로 식욕을 줄게 만들고, 장 운동을 둔화시켜 포만감을 들게 만든다.
그러나 설사나 구토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제니칼은 기름 성분의 흡수를 방해한다.
이뇨제나 변비약 배출을 빠르게 해서 체중을 줄게 만들고, 일시적으로 체중 감량의 효과를 보게 만든다.
시중 구매 보조제는 건강 보조제로서 건강 기능 식품에 속한다.
가르시니아 캄포지아 성분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게되면 체지방으로 흡수가 되는데, 이 과정을 막아서 지방이 늘어나는 것을 막아준다. 단, 간이나 신장, 심장이 안좋은 사람, 임산부, 수유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콜레우스포스콜리는 지방을 빠르게 분해하도록 도와주고, 잔티젠은 기초대사량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병원 처방 약에는 정신 계통 쪽으로 작용을 해서 식욕을 억제하거나 신경 전달 물질 같은 것들을 높이는 성분 또한 포함되어 있다. 이는 효과가 더 좋을 수도 있지만, 부작용도 더 크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다이어트 약의 부작용
소화불량, 불면증, 심장 두근거리는 증상, 설사나 구토, 입이 마르는 증상 등이 있다.
약을 복용하면 에너지 대사가 활성화되어 발생므로, 밤보다는 낮에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약물에만 의존하지 않고, 적절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병행하며 약을 서서히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개인적으로는 주위에서 병원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아 먹는 사람들은 거의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성격이 안좋아졌던 것 같다.
한약 다이어트
기초 대사량을 확보해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고, 위장의 탄력성을 줄이고, 쉽게 포만감이 들게한다.
사람과 병원마다 또는 체질마다 함유되는 한약의 재료는 다르다.
이 중 마황, 즉 에페드린은 부작용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마황에 대한 반응률을 조절해서 용량을 결정하고, 의이인이라는 재료를 함께 첨가하기도 한다.
다이어트 한약의 부작용에는 심계항진, 손떨림, 입마름, 변비, 수면 장애, 땀, 두통, 어지럼증, 소화 장애, 피로, 우울감,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일반 병원에서 처방하는 다이어트 약의 부작용과 비슷하므로, 정도의 차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위에서 지인들이 실제로 디x타민이나 다이어트 한약을 먹고 체중을 많이 감량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나도 다이어트 한약을 처방받아 먹었던 경험이 있다.
결론적으로, 나는 이러한 약물들과 SNS로 마케팅하는 다이어트 보조제들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필요한 사람들은 다이어트 초기에 실질적인 감량이 되긴하므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나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 대부분은 요요가 왔다. 약을 끊고, 식단을 조금 조절한다 하더라도, 계속적으로 대사량을 높여 주어 땀이나게 하고, 흡수를 더디게 하는 물질이 없어지면, 다시 살이 찌게 되는 구조라 약을 먹지 않을 경우 두 배는 더 노력해주어야 요요가 오지 않는다.
보조제들은 사실상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으로 먹는 성격이 크다.
애초에 약들에 대해 의존하려는 마음 가짐을 버리고, 올바른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당장에 급하거나, 요요가 오더라도 관리를 잘하고, 두 배는 노력할 자신이 있는 사람들만 약을 한 번 복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끝으로 SNS 보조제들은 정말 사지 마세요. 과대 광고이고, 돈만 낭비하고, 큰 효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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