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면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 내가 좋아하는 메뉴 중에는 닭강정과 닭꼬치가 있다. 닭으로 만든 음식들은 일반적으로 다이어트에 좋을 것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닭강정은 튀긴 음식이기도 하고, 닭꼬치는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오늘은 이 두 가지 음식에 대해서 영양 성분을 분석해 보기로 하였다.
닭강정 영양 성분
일반적인 빨간 양념의 닭강정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100g당 265kcal로 열량은 양념 치킨과 비슷하다.
닭고기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기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100g당 단백질은 일반적인 닭고기보다 낮은 편이다. 100g당 13g 정도가 들어있으며, 포화 지방과 더불어 높은 비중의 불포화 지방이 들어있다.
불포화 지방의 경우에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어, 동맥경화, 뇌졸중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좋은 지방이다.
이와 더불어 정제된 탄수화물인 밀가루가 튀김옷에 들어가기 때문에 탄수화물도 단백질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양을 가지고 있다.
단짠단짠한 양념장 때문에 설탕당은 100g당 3g정도로 높은 수준이고, 나트륨은 197mg으로 적절한 수준이다. 300g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설탕당은 9g 정도, 나트륨은 600mg 정도이다. 하루 권장 당류 섭취량이 50g 이하이고, 나트륨은 2000mg 이하이기 때문에 둘 다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닭강정은 열량은 중량에 비해 높은 편이고, 단백질은 같은 닭고기 요리에 비해 낮은 편이며, 지방이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튀기지 않고, 양념이 적은 다른 닭 요리를 선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닭꼬치 영양 성분
소금으로만 구운 오리지널 닭꼬치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100g당 190kcal로 열량은 적은 편이고, 단백질의 함량이 상당히 높다. 지방은 닭고기 특성상 불포화 지방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 다만, 나트륨이 700mg으로 만드는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크겠지만, 상당히 높은 편이다. 길거리 음식은 짜고 자극적으로 음식을 만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데리아끼 닭꼬치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100g당 161kcal로 소금을 뿌린 것보다 간장을 뿌린 것이 열량이 더 낮다.
다만, 단백질은 더 낮고, 탄수화물과 당류가 더 높은데 이는 소스를 만드는 과정에 당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나트륨은 100g당 810mg으로 중량에 비해 살인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데리아끼 소스로 구운 닭꼬치는 배제하는 것이 좋다.
빨간 양념 닭꼬치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100g당 185kcal로 역시나 낮은 편이다. 빨간 양념에도 단짠단짠한 소스가 첨가되기 때문에 설탕당이 셋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단백질은 100g당 17g정도인데 중간 수준으로 양호한 편이다.
나트륨은 530mg으로 데리아끼보다는 훨씬 낮으나 그래도 중량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닭꼬치는 주재료가 닭고기이기 때문에 열량 자체는 다 낮은 편이다. 데리야끼는 나트륨이 살인적으로 높고, 빨간 양념은 당류가 닭강정의 3배 수준으로 높기 때문에 이 두가지는 배제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소금으로만 만든 닭꼬치가 나트륨이 낮은 것도 아니며, 중량에 비해 나트륨이 상당히 높다. 결과적으로 닭꼬치는 데리야끼, 양념 닭꼬치는 아예 먹지 말고, 소금 닭꼬치는 짠 맛이 거의 안 나는 곳을 선택하거나,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한다.
다이어트 중에는 닭강정과 닭꼬치의 섭취를 자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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