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 피해야 할 음식 24탄 - 춘천식 닭갈비와 막국수 칼로리와 영양 성분

이전에 닭갈비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철판에 각종 사리를 넣어 먹는 닭갈비는 단백질은 높지만, 탄수화물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조절을 해서 먹는 것이 좋으며, 차라리 비슷한 닭볶음탕을 먹는 것이 낫다고 결론지었다. 

 

이제 여름이 돌아온다. 가장 서울에서 접근성도 좋고, 휴가 비용이 저렴한 곳 중 하나가 바로 춘천이다. 춘천에 가면 꼭 먹게 되는 음식이 바로 춘천식 닭갈비와 막국수이다. 

그래서 오늘은 숯불에 구워먹는 방식인 춘천식 닭갈비는 일반 닭갈비와 비교해서 영양 성분이 어떠한지 살펴보고, 이와 곁들여 먹는 막국수에 대해서도 함께 다뤄 보도록 하겠다. 

 

춘천식 닭갈비 영양 성분

(출처 : www.fatsecret.kr)

춘천식 닭갈비는 100g당 160kcal로 열량이 아주 낮은 편이다. 단백질은 100g당 15g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닭가슴살이 22g정도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고, 닭갈비의 경우에는 퍽퍽한 가슴살이 아닌 부드러운 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함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버섯과 떡 등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약간의 탄수화물과 빨간 양념장에 들어있는 설탕당이 100g당 4g 정도로 조금 높은 편이다. 나트륨은 100g당 470mg으로 마찬가지로 높은 편이다. 

 

요즈음에는 1인분에 고기 중량이 200g이 되지 않기 때문에 200g을 먹는다고 가정하면, 열량은 320kcal로 상당히 낮고, 단백질은 30g이며, 당류는 8g, 나트륨은 940mg이 된다. 

문제가 되는 것은 당류와 나트륨의 부분이다. 당류는 하루 최대 당류 섭취 권장량이 50g이기 때문에 이보다는 낮은 수준이고, 나트륨의 경우에는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 이하이므로 한 끼 식사로는 상당히 높은 나트륨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일반 철판 닭갈비보다도 나트륨의 양이 훨씬 더 높기 때문에 이를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그 외에는 열량이 아주 낮고,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막국수 영양 성분

(출처 : www.fatsecret.kr)

물막국수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100g당 181kcal로 열량은 상당히 낮은 편이다. 면은 메밀을 베이스로 만들지만, 단가가 비싸기도 하고, 식감이 떨어져서 밀가루 전분을 섞어서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정제된 탄수화물이 대부분을 이룬다고 보면 된다. 

이와 더불어 무, 당근, 오이, 상추 같은 채소들과 김가루, 삶은 계란이 들어가기도 한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단백질이 들어있을 수 있으나 없는 경우가 더 많으며 지방은 상당히 적은양이 들어있다. 

나트륨은 100g당 423mg으로 역시나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막국수 한 그릇을 400g 정도로 보는데, 이 반절인 200g과 닭갈비 200g을 먹는다고 가정해 보자. 

열량은 680kcal로 한 끼 식사로 적절한 수준이고, 탄수화물은 84g 정도가 된다. 탄수화물의 경우에는 쌀밥 한 공기가 65g 정도가 들어있기 때문에, 이보다 높은 수준을 섭취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높이고, 빠르게 떨어뜨려서 살을 잘 찌게 되는 체질로 만든다. 이는 당류를 함께 섭취할 때 더 심각해지는데, 막국수의 양념장과 닭갈비의 양념장 모두에 설탕당이 10g정도로 상당량 함유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또한, 가장 문제가 되는 나트륨의 경우에는 1780mg으로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을 한 끼로 거의 다 채우게 된다. 

 

결론적으로, 춘천식 닭갈비는 열량은 낮고 단백질은 높으나 나트륨의 양이 살인적이고, 이와 곁들여 먹는 막국수 역시 빨간 양념이 들어있어 나트륨과 당류가 높으며, 탄수화물 덩어리이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적합하지 않은 음식이다.

여행 갔을 때 1년에 한 번만 먹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