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하면 가장 먼저 접하는 음식이 닭가슴살이다. 100g당 22g 정도로 단백질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불포화 지방도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과 하루 단백질을 채우는 데에 도움을 준다.
그런데 닭가슴살이 요즈음에는 많은 맛이 나와 있다고는 하나, 계속 먹다보면 식감도 맛이 없고, 질려서 냄새도 예민하게 느끼기 때문에 매일 같은 닭가슴살을 먹을 수는 없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다이어트 제품을 만드는 회사들은 단순히 다양한 맛의 닭가슴살이 아닌, 큐브 형태나 소시지, 스테이크 같은 제품들을 내 놓았고, 제품들은 계속해서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오늘은 이 중 닭가슴살 소시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닭가슴살 소시지 종류
- 닭가슴살 소시지 오리지널
- 닭가슴살 옥수수 소시지
- 닭가슴살 매운맛 소시지
- 닭가슴살 블랙페퍼 소시지
- 닭가슴살 청양고추 소시지
- 닭가슴살 숯불갈비맛 소시지
- 닭가슴살 체다치즈 소시지
- 닭가슴살 마늘 소시지
- 닭가슴살 허브맛 소시지
- 닭가슴살 멕시칸 살사 소시지
- 닭가슴살 트리플 치즈 소시지
닭가슴살 소시지를 여러 맛을 섞어서 구매해봤는데, 오리지널은 내가 아는 톡 터지는 맛있는 소시지의 맛이 아니었다. 톡 터지고, 육즙이 흐르고, 짭잘한 소시지의 맛을 기대했는데, 한 입 멋고 식감이 닭처럼 퍼걱한 맛이었고, 당연히 다이어트 제품이기 때문에 나트륨을 줄여 짭잘한 맛 또한 없었다. 한 마디로 드럽게 맛이 없었다.
그래서 청양 고추맛과 숯불 갈비맛을 먹어봤는데, 청양 고추맛은 청양 고추가 씹혀서 식감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오리지널보다 훨씬 맛있고, 미세하게 알싸한 맛이 닭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숯불 갈비맛의 경우 맛은 상당히 좋아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살짝 느끼해서 매번 먹기에는 쉽게 질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닭 관련 다이어트 제품들을 많이 구매해봤지만 오리지널보다는 블랙 페퍼나 청양 고추 같은 향신료 같은 알싸한 맛이 들어간 것이 질리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으며 가장 맛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
닭가슴살 소시지 영양 성분
닭가슴살 소시지 오리지널은 120g당 180kcal로 적당한 적당한 열량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닭가슴살이 100g당 22g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120g이니 단백질은 25g 정도로 아주 높은 편이다. 하루 섭취 권장량은 사람마다 다르나, 일반적인 경우에 대한 비중이 45%이니, 하루 두 개를 먹는다면 단백질을 90% 쉽게 충족시킬 수 있다.
지방의 경우에는 포화 지방보다는 몸에 좋은 지방인 불포화 지방이 더 높은 비중으로 들어있다.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어 뇌졸중,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120g당 370mg으로 중량에 비해 높은 나트륨의 양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 우리가 사 먹는 같은 형태의 소시지들은 같은 양에 나트륨이 900mg으로 훨씬 더 높아서 이보다는 훨씬 낮다는 장점이 있다.
육가공 식품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은 75mg으로 높은 편이나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500mg을 넘지 않으면,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의외로 모든 제품에 치즈가 들어있는 것을 좋아하는 매니아 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열량이 높아보이는 트리플 치즈 닭가슴살 소시지의 영양 성분을 가져와 보았다. 120g에 174kcal로 의외로 오리지널보다 미세하게 낮은 편인데, 고기 양이 빠지고, 치즈가 들어가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같은 이유로 단백질은 오리지널보다 살짝 낮은 22g이고, 탄수화물은 조금 더 높으나, 탄수화물 자체가 없는 수준으로 적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트륨의 경우에는 120g당 427mg으로 치즈가 들어있기 때문에 오리지널보다는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두 개를 먹을 경우 854mg이 된다. 콜레스테롤은 살짝 더 낮은 수준이나 비슷하다.
결론적으로, 치즈 맛의 경우에는 오리지널과 열량이 같으며 단백질 함량이 조금 더 낮고, 나트륨이 높은 수준이다.
숯불갈비맛 닭가슴살 소시지는 100g당 215kcal로 열량이 다른 맛들 보다는 훨씬 더 높은 편이다. 단백질은 100g당 20g도 안되는 15g이 함유되어 있다.
제품 자체의 영양 성분을 가져오기 때문에 브랜드와 제조사에 따라서 닭가슴살을 만드는 방법도 다르고, 단백질 함량과 재료, 양념 또한 달라지기 때문에 성분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고단백을 원한다면 단백질의 비중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지방은 마찬가지로 불포화 지방의 비중이 높으며, 숯불갈비맛은 닭가슴살 소시지의 맛 중에 베스트에 들기 때문에 나트륨이 520mg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고, 당류 또한 3g이 함유되어 있다. 숯불갈비맛 소시지를 2개 먹을 경우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인 2000mg의 절반을 섭취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숯불갈비맛 닭가슴살은 달고 짠 양념이 들어가서 맛은 있지만, 나트륨과 당류가 높은 편이다.
닭가슴살 소시지 고르는 법
1. 단백질 함량이 높은 것을 선택해라.
닭가슴살 자체가 100g당 22g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있고, 닭가슴살 소시지 제품들은 100~120g의 중량을 가지고 있으므로, 최소 20g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제품들을 선택한다면, 닭가슴살 소시지라는 같은 메뉴를 먹을 때에 똑같이 2개만 먹어도 하루 단백질 섭취량을 거의 다 쉽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2. 웬만하면 나트륨이 낮은 것을 선택해라.
나처럼 맛이 없으면 몇 십개를 샀더라도 손을 놓아버리는 맛에 예민한 사람들은 오리지널은 맛 없어서 절대 못 먹는다. 차라리 괜히 사서 돈을 버리기보다는 소량으로 이것 저것 구매해보고, 자신의 입맛에 맛는 제품을 선택하여 먹는 것이 좋다. 맛있는 맛인 숯불갈비맛이나 멕시칸살사 같은 양념이 되어 있는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나트륨은 가장 높은 것이 500mg 정도로, 우리가 밖에서 사먹는 돼지 고기 소시지가 900mg정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입맛에 맞는 것을 선택하되, 나트륨이 낮은 것도 같이 돌아가면서 먹는 것이 좋다.
3. 주식으로 먹지 말고, 짧은 기간 먹어라.
이전에 소시지는 나트륨과 각종 식품 첨가제 때문에 다이어트와 건강에 모두 좋지 않은 음식이라고 포스팅했었다. 닭가슴살 소시지는 최대한 건강을 생각해서 나트륨은 적은 편이나 마찬가지로 육가공 식품이고, 보존을 위해 방부제와 맛있어 보이는 색을 위한 발색제, 맛을 위한 향미증진제 같은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식으로 삼시세끼 이와 같은 제품을 장기적으로 복용한다면 건강에 당연히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빡세게 식단을 하는 단기간에만 위와 같은 제품들을 활용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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