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시 피해야 할 음식 11탄 - 부대찌개 칼로리와 영양 성분

이전에 찌개에 대해서 포스팅을 진행하면서 웬만한 찌개들은 나트륨이 높은 편이니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흰 쌀밥에 빨간 국물을 말아먹는 맛을 포기할 수 없다. 

그래서 된장찌개, 김치찌개와 더불어 찌개 3대장에 포함되는 부대찌개의 칼로리와 영양 성분에 대해서 분석해보기로 하였다.

부대찌개 영양 성분

(출처 : www.fatsecret.kr)

식당에서 파는 부대찌개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400g에 626kcal로 열량은 적당한 편이다. 

부대찌개의 주재료로는 햄, 소세지, 두부, 간 고기, 베이컨, 만두, 베이크드빈 등이 들어가는데, 나름대로 고기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단백질이 가장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탄수화물과 지방의 비율이 더 높다. 

 

햄이나 소세지도 고기가 100%가 아니기 때문에 탄수화물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고, 가공된 햄, 소세지, 베이컨에는 오래 보관하기 위한 방부제와 맛과 색을 내는 첨가제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질산나트륨인데 WHO에서 지정한 1군 발암 물질이다.

또한, 가공된 고기류는 부위가 정확지도 않게 분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 함유량이 높더라도 그 질을 보장할 수 없다. 그리고 식당에서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스팸이나 잔슨빌 같은 브랜드가 아닌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래서 고기 종류가 많이 들어가는 모양새지만 부대찌개는 질이 좋지 않고 저렴한 단백질과 탄수화물 덩어리이며, 가공 과정에서 트랜스 지방 또한 포함되어 있어 건강에는 무조건 좋지 않다. 

 

부재료로 김치와 파, 팽이버섯 등의 야채가 조금 포함되어 있어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채소의 양 보다는 햄이나 소세지의 양이 월등히 많고, 김치의 경우에는 이점이 많은 발효식품이지만 다이어터에게는 나트륨이 너무 높아서 좋지 않다. 

 

나트륨은 400g에 2913mg으로 거의 탑 급에 속한다.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이 2000mg인데 이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사실 당연한 것이 김치가 소량이라도 들어갈 뿐더러 따로 빨간 양념장을 넣고, 햄, 소세지, 베이컨, 만두, 베이크드빈 모두 간이 이미 되어서 나오는 음식이기 때문에 이들이 합쳐지면 엄청난 나트륨 폭탄을 가져온다.

당류는 3.1g으로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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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단지 중에 탄수화물이 가장 높은 수준인데 흰 쌀밥 한 공기를 추가하면 칼로리는 926kcal가 되어 한 끼 식사로는 좀 높은 편이고, 탄수화물은 106g 정도가 되어 상당히 높은 수준이 된다. 

정제된 탄수화물인 흰 쌀밥을 부대찌개의 햄과 국물과 비벼먹으면, 혈당은 폭발하게 되고, 나트륨은 식욕을 계속 불러 일으키고 부종과 셀룰라이트를 가져오며,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된다. 

그래서 부대찌개를 한 솥 끓여놓고, 두 끼, 세 끼 없어질 때까지 먹는다면 얼굴이 탱탱 부어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부대찌개는 칼로리도 높을뿐더러 질 좋은 단백질이 아니고, 단백질보다는 탄수화물 덩어리이며, 암을 야기할 수도 있는 재료들의 향연이다. 칼로리 폭탄, 탄수화물 폭탄, 나트륨 폭탄 덩어리이다. 

다이어트와 건강에 최악의 음식이니 쳐다보지도 말고, 차라리 된장 찌개를 먹는 것이 좋으며, 그래도 빨간 국물이 땡긴다면 차라리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