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이 잘 드는 이유와 멍 빨리 빼는 법

나는 흰 피부를 가지고 태어나서 어릴 때부터 툭 치면 바로 멍이 들곤 했었다. 

그냥 친구들과 게임을 해서 팔뚝을 때리더라도, 멍이 심각하게 생겼기 때문에, 그냥 너무 하얘서 그런건가 싶었다. 

하지만, 나이가 먹다보니, 멍이 이전보다 더 쉽게 들고, 오래 지속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게 나이를 먹어서 멍이 잘 드는 것인지, 아니면 어떤 영양소의 결핍이 있어서인지 궁금해졌다. 

오늘은 멍이 잘 드는 이유와 멍을 빨리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였다. 

멍이란?

외부의 충격이나 둔탁한 힘 등이 가해져서, 연부 조직과 근육 등에 손상을 입을 경우 살갗 속에 맺힌 피를 의미한다.

 

멍이 잘 드는 이유

1. 약물

와피린, 헤파린, 리바록사반, 다비가트란, 아픽사반, 아스피린 등의 약물들은 피를 묽게 하기 때문에, 출혈이나 멍을 잘 발생하게 만든다. 

항우울제 또한 혈관을 약화시키기 때문에 출혈과 멍을 잘 발생하게 만든다.  

 

2. 출혈성 질환

직접적으로 출혈이 잘 발생하고, 지혈이 잘 되지 않는 질환에 걸린 경우, 출혈과 멍이 잘 발생한다. 

 

3. 혈관염

혈관에 염증이 생긴 경우, 출혈과 멍이 잘 발생한다. 

 

4. 간 질환

간 질환이 생기면, 혈액을 응고하는 단백질이 결핍될 수 있다. 멍과 함께 황반, 부종, 가려움증, 피로감 등이 유발될 수 있다. 

 

5. 암

혈액이나 골수에 영향을 미치는 암이나, 백혈병에 걸리면, 출혈과 멍이 생길 수 있다. 

 

6. 노인성 자반증

자반증은 피부가 붉은색이나 보라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특히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한다. 

노인성 자반증에 걸리면, 멍이 쉽게 들고 오래 지속되며, 갈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피부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7. 비타민 결핍

비타민 K는 혈액의 응고를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결핍되면, 혈액이 잘 응고되지 않는다. 

비타민 C가 결핍되면 괴혈병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비타민들이 결핍되는 경우에도 출혈과 멍이 잘 발생할 수 있다. 

멍 빨리 빼는 법 

1. 찜질하기

멍이 든 첫 48시간 동안은 냉찜질 하고, 이후에는 온찜질 해주면 된다.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염증과 붓기를 방지해주고, 온찜질은 혈류량을 늘려 조직 회복이 빨라지게 도와준다. 

 

2. 약 사용하기

벤트플라겐, 타바겐겔 등 멍을 빨리 빼 주는 연고를 발라주면, 회복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3. 멍이 든 부위를 높게 유지하기

잘 때에도 멍이 든 부위를 높게 유지시킨 후 잠을 자면, 멍과 붓기를 빠르게 제거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4. 비타민 K 섭취하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타민 K는 혈액의 응고에 관여하기 때문에, 비타민 K와 비타민 C가 들어있는 종합 비타민을 섭취해주거나, 비타민 K가 많이 들어있는 시금치, 브로콜리, 양배추, 딸기 등을 섭취해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결론

나는 어렸을 때부터 멍이 잘 드는 체질이었기 때문에 약물이나, 질환이 아닌 경우라고 생각한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가 얇아서 멍이 잘 보이거나, 비타민이 결핍되었거나, 빈혈이나 영양 실조인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영양이 풍부한 식단을 구성해서 먹고, 종합 비타민을 잘 챙겨먹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