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샐러드 열풍이 불어서 샐러드와 함께 다이어트 메뉴들을 함께 파는 샐러드 전문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여기에 샐러드와 함께 판매하거나, 포케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여, 자신에 입맛에 맞춰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포케 전문점들도 요즈음에는 많이 생겨나고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양질의 채소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외식 메뉴를 찾다보니, 이와 같은 수요를 기반으로 포케 전문점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슬로우캘리'라는 포케 전문점 프랜차이즈 메뉴의 영양 성분을 분석해보고 다이어트에 이를 활용해보기로 하였다.
포케란?
하와이어로 '자르다', '십자형으로 조각내다'라는 뜻으로, 본래는 익히지 않은 해산물과 채소를 비빈 하와이 전통 음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춘 보다 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해산물, 고기, 면 등의 토핑을 같이 얹어서 포케를 만들어 낸다.
연어 포케 영양 성분
슬로우캘리의 클래식 연어 포케는 샐러드 채소, 약간의 현미밥, 연어, 그린빈, 해초 볶음, 날치알 정도가 들어간다.
다른 프랜차이즈의 연어 포케의 경우에도 샐러드에 연어가 기본이고, 다른 부가적인 재료가 들어갈 것이다.
연어 포케는 370g당 569kcal로 열량은 한 끼 식사로 낮은 수준이다.
탄수화물은 79g 들어있는데,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인 현미를 기반으로, 채소와 해산물 자체에 조금 들어있는 탄수화물이 합쳐진 양이다.
보통 쌀밥 한 공기에 65g에 탄수화물이 들어있는데, 이보다는 조금 더 높은 양이지만, 혈당을 빠르게 올리지 않는 건강한 탄수화물로 구성되어 있으니 적절한 수준이다.
단백질은 30g 정도로 아주 높은 편이다. 보통 닭가슴살 100g을 먹어도 22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게 되는데, 연어 포케를 한 끼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반 이상을 채우게 된다.
지방은 15g이 들어있다. 연어에는 포화 지방보다는 불포화 지방산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몸에 좋은 건강한 지방으로 안심하고 섭취해도 된다.
여기까지는 완벽한데, 슬로우캘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영양 성분에는 나트륨과 당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이 점이 아쉬웠는데, 포케 전문점에 파는 소스 중 기본 소스인 간장 베이스의 소스와 소금, 후추 정도의 소스, 오리엔탈 소스는 상관이 없다.
렌치 소스나, 스파이시 소스의 경우에는 나트륨과 당류가 당연히 더 높을 것이니, 기본 소스로 먹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포케는 왜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 수 있을 만큼 양도 많고, 열량도 낮고, 무엇보다 단백질이 상당히 높고, 건강한 탄수화물이 들어있는 완벽한 음식이었다.
물론, 샐러드 전문점도 각종 토핑을 추가해서 든든히 먹을 수는 있지만, 기본 형태의 경우 채소와 단백질, 탄수화물을 보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포케도 추천하는 바이다.
참치 포케 영양 성분
슬로우캘리의 솔트앤페퍼 참치 포케에는 샐러드 채소, 약간의 현미밥, 참치, 그린빈, 해초 볶음, 그린빈 정도가 들어간다.
음식점마다 참치 포케의 부재료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샐러드 채소와 날 참치가 들어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370g당 605kcal로 열량은 한 끼 식사로 적당한 수준이고, 연어 포케보다는 조금 더 높다.
탄수화물은 86g으로 채소 자체에 들어있는 탄수화물과 정제되지 않은 현미밥, 참치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이 포함된다.
탄수화물의 양도 연어 포케보다는 조금 더 높다.
단백질은 30g으로 연어 포케와 같고, 역시나 한 끼 식사로 너무나 높은 양이다.
지방은 16g 정도 들어있고, 주재료가 해산물과 채소이기 때문에 몸에 좋은 지방인 불포화 지방산의 비중이 더 높다.
결론적으로, 참치 포케의 경우에는 연어 포케보다 약간 열량이 높고, 탄수화물의 양도 높지만, 역시나 건강한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양도 많고, 열량도 양에 비해 적은 편이며, 건강한 탄수화물과 엄청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역시나 다이어트 외식 메뉴로 추천한다.
비건 두부 포케
슬로우캘리의 오리엔탈 두부 포케는 해산물이나 고기가 들어있지 않은 두부를 이용한 메뉴로, 샐러드 채소, 약간의 현미밥, 구운 두부, 올리브, 그린빈, 토마토 정도가 들어있다.
290g으로 다른 포케들에 비해서는 양이 적은 편이고, 열량도 273kcal로 상당히 적은 편이다.
탄수화물은 41g으로 밥 한 공기의 탄수화물이 65g인데, 이보다도 적게 들어있다.
단백질은 다른 포케들과 달리 동물성 단백질이 아닌 식물성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11g 정도로 다른 포케들보다 단백질의 양은 훨씬 적다.
지방은 7g으로 낮은 편이고, 대부분이 불포화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날생선을 좋아하지 않거나, 비건들을 위한 메뉴로 버섯이나, 두부를 주재료로 한 메뉴들이 포케 전문점에는 몇 개씩 있다.
당연히 단백질의 양은 다른 포케들보다는 적은 편이고, 열량과 탄수화물 모두 적은 편이니, 경우에 따라서는 이와 같은 메뉴들을 활용해도 좋다.
포케의 성격보다는 샐러드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 보면 된다.
결론
샐러드 전문점의 유행이 가고 포케의 시대가 돌아왔다.
하와이에서는 전통 음식으로 먹고 있던 음식이 한국에서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한 든든한 외식 메뉴로 자리 잡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위에는 베스트 메뉴인 연어 포케, 참치 포케, 두부 포케 정도만 분석했지만, 이 외에도 각종 재료들을 커스터마이즈 가능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현지화를 하면 끝장을 보기 때문에 메뉴 개발을 해서 이 외에도 새우, 오징어, 오리고기, 소고기, 문어, 닭가슴살, 불고기 등 다양한 토핑들이 존재한다. (전문점에 따라 다르다.)
포케는 건강한 탄수화물과 든든한 양, 적은 열량, 엄청나게 높은 단백질, 높은 불포화 지방산을 기반으로 한 아주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 음식이니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자.
다만, 소스를 고를 때에는 위와 같이 소금, 후추, 간장 베이스, 오리엔탈 정도로 먹고, 렌치, 마요네즈, 스파이시 소스 등 누가봐도 살이 찔 것 같은 소스들은 나트륨과 당이 높으니 피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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