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의 효능과 부작용, 매생이국, 매생이전 영양 성분

남도 연안에서는 매생이라는 특이하게 생긴 해조류를 키운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렇게 생긴 음식을 왜 먹지 싶었는데, 굳이 이러한 해조류를 키워서 먹을 만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일 것이라고 생각했따. 

 

전남 지역에 가면, 매생이로 만든 매생이국과 매생이전 등의 음식들을 팔곤 하고, 서울에서도 매생이로 만든 국 정도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매생이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살펴보고, 매생이로 가장 쉽게 만들어 먹는 음식인 매생이국, 매생이전의 영양 성분에 대해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출처 : ssg.com)

매생이의 효능

1.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매생이는 여느 해조류와 같이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여, 체중 감소에도 도움을 준다. 

 

2. 암을 예방해 준다. 

매생이의 크로렐라는 노폐물을 배출하고, 활성 산소를 제거하며, 장내 환경을 개선해 주기 때문에 암을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3. 빈혈을 예방해 준다. 

매생이에는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을 예방해주고, 특히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준다. 

 

4. 간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매생이의 아스파라긴산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간의 해독 기능을 도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고, 흡연자에게는 니코틴을 배출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5.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매생이에는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을 돕고, 노인들의 골다공증 예방해 효과적이다. 

 

6.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준다. 

매생이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아스파라긴산은 체내 불필요한 노폐물과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 LDL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에,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어, 동맥경화, 뇌졸중을 예방해 준다. 

 

7.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매생이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하여, 피부 노화를 방지해주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8.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 

매생이의 요오드, 칼륨, 비타민 A, 비타민 C 등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피로를 회복하도록 도와준다.

매생이에는 엽록소 또한 풍부하여, 체내 노폐물을 배출해 주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매생이의 부작용

매생이는 다슬기의 경우와 같이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본래 몸이 찬 사람이나, 장 트러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체질에 맞지 않는 찬 음식을 먹었을 경우,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매생이국 영양 성분 

(출처 : www.fatsecret.kr)

매생이국은 300g당 59kcal로 열량이 너무나 낮다. 

탄수화물이 12g으로 의외로 조금 높고, 단백질은 3g으로 낮은 수준이다. 

나트륨은 383mg으로 한 끼 식사로는 낮은 편이다. 

 

쌀밥 한 공기와 함께 먹는다고 가정하면, 열량은 359kcal에, 탄수화물은 77g 정도로 높아진다. 

김치 50g 한 접시와 함께 먹는다고 가정하면, 나트륨은 683mg으로, 한 끼 식사로 적당한 수준이다. 

 

식이섬유는 1.7g 정도가 들어있어 그래도 별다른 재료가 없지만 어느 정도 포만감을 줄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매생이국은 열량은 낮지만, 의외로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은 음식임을 알 수 있었다. 

본래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상관 없지만, 대부분이 탄수화물로 구성된 음식이기 때문에 사실 영양 성분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백질이 부족한 편이니, 지금이 제철인 굴 등을 함께 넣어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같이 먹는 쌀밥의 양을 조금 줄여먹거나, 현미밥을 이용해도 좋고, 나트륨 문제는 없기 때문에 김치나 다른 반찬들을 곁들여도 된다. 

매생이전 영양 성분 

(출처 : www.fatsecret.kr)

매생이전은 100g당 109kcal로 열량은 낮은 편이다. 

정제된 탄수화물인 밀가루가 들어가고, 매생이 자체도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은편이기 때문에, 탄수화물은 9g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단백질은 2g으로 낮은 수준이고, 지방은 높은 편이나 거의 다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전 자체에 밑간을 하기 때문에 나트륨은 601mg으로 적당한 수준이나, 200g이상을 배불리 먹을 경우에는 나트륨이 높아지니, 적당량만 먹도록 하자. 

 

결론적으로, 매생이전은 탄수화물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고,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단백질의 비중이 낮으니, 굴 등을 활용하면 좋다.

나트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적은 양을 나눠 먹도록 하고, 간장은 적게 찍어 먹는 것이 좋다. 

 

결론

영양 성분만 본다면, 매생이국과 매생이전은 탄수화물의 비중이 높고, 단백질이 너무도 적은 나에게는 별로인 음식이다. 

다만, 매생이는 미역 관련 음식들을 먹을 때와 같이 다른 부재료, 굴, 조개, 고기 등을 함께 섭취할 때에 영양 성분이 보충 되는 것 같다. 

 

별로라고 언급해놓고 굳이 이렇게 다른 재료들을 보충해서 섭취하고, 매생이를 선택해야 할 이유는 미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확실한 특정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위에 언급한 효능 중 가장 와닿는 효능은 면역력을 증진시켜주어, 잔병치레를 막아주고, 여성에게는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을 예방해준다는 점이다. 

월경 기간이나 임산부, 잔병치레가 많은 사람들은 이를 위해 섭취해 주어도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