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홍합의 효능과 부작용, 홍합탕 영양 성분

10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인 홍합이 돌아왔다. 홍합은 적은 양으로도 깊은 향을 내고, 진한 국물을 내기 때문에 짬뽕이나 해물탕에도 간단하게 사용되곤 한다. 

 

제철 음식은 영양분이 더 풍부하고, 신선하며, 살이 더 많기 때문에, 음식들은 제철일 때 먹어야 더 빛을 발한다. 

오늘은 지금 제철인 홍합의 효능과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홍합 관련 음식인 홍합탕의 영양 성분에 대해 분석해 보도록 하겠다. 

홍합의 효능

1.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홍합은 100g당 170kcal 정도로 열량이 낮은 편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몸에 좋은 지방인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2.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홍합에는 세포의 구성 성분인 핵산이 포함되어 있고, 타우린과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3. 빈혈을 예방해 준다. 

홍합에는 철분이 풍부하여, 혈액 성분 생성에 도움을 주고, 빈혈을 막아주어, 특히 여성들의 건강에 도움을 준다. 

 

4.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홍합의 비타민 C, 비타민 E가 항산화 작용을 하고, 셀레늄 성분은 피부 세포 재생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피부 노화를 막고, 전반적인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5.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홍합의 비타민 D는 칼슘을 섭취했을 때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고, 홍합의 칼슘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과 노인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6.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홍합의 타우린 성분이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돕고, 간의 해독을 도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7.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준다. 

홍합의 칼륨은 체내 불필요한 나트륨을 배출해주는 역할을 하고, 혈압을 낮추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수치를 낮추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준다.  

홍합의 부작용

산란기인 5월~9월에 채취된 홍합에는 삭시토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들어있어, 언어 장애나 마비를 동반할 수 있다. 

어패류의 경우에는 이러한 부작용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제철에 신선한 홍합을 먹는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실제로 홍합은 산란기에 알이 찬 시기에는 맛도 떨어진다고 한다. 

 

또한, 홍합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음식이라고 한다. 

홍합탕 영양 성분 

(출처 : www.fatsecret.kr)

홍합탕은 300g에 210kcal로 열량이 낮은 편이다. 

탄수화물은 12g 정도로 의외로 높은 편이고, 단백질이 22g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에는 포화 지방보다는 몸에 좋은 지방인 불포화 지방산의 비중이 훨씬 더 크다. 

 

해산물을 먹을 때 조금은 걱정해야 하는 콜레스테롤의 경우에도,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300mg 이하이기 때문에 51mg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나트륨은 981mg으로, 해산물이기 때문에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높은 편이다.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이기 때문에 이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으로 한 끼 식사로는 조금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국물을 지나치게 많이 떠먹거나, 초장을 많이 찍어 먹는 것은 다이어트 중에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홍합탕은 열량이 낮고, 단백질이 상당히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나트륨이 높다는 단점이 있으니, 위와 같은 방식으로 홍합탕을 먹으면, 배부르고, 편하게 맛있는 제철 홍합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