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에 채소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샐러드를 가장 먼저 챙겨 먹곤 한다. 채소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처럼 기존에 장 트러블을 달고 사는 사람들은 위에 무리가 가는 생 채소를 차가운 상태로 먹으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되는 느낌을 받고, 복부팽만, 설사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위장 상태가 좋지 않을 때에는 차가운 채소보다는 익힌 채소가 부담이 덜 가고 맛도 좋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오늘은 다이어트 방식 중 생 채소가 아닌 익힌 채소를 이용한 다이어트에 대해 포스팅해 보기로 하였다.
채소 섭취의 이점
1. 신진대사를 촉진해 준다.
채소의 식이섬유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소화, 흡수, 에너지 생성 같은 전반적인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준다.
2.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위장, 소장, 대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여, 장내 환경을 개선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변비 개선과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3.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채소는 장에 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주고, 기본적으로 열량이 상당히 적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더라도 상관이 없다.
또한, 식이섬유는 혈당이 빠르게 오르는 것을 방지하여 주고, 복부 지방과 내장 지방 감소에 효과가 있다.
4.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여 준다.
식이섬유는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의 노폐물 배출을 도와, 동맥경화, 뇌졸중 등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익혀서 먹으면 좋은 채소
1. 당근, 호박
당근과 호박의 베타카로틴은 생으로 먹을 때에는 흡수율이 10%인데, 익혀서 먹을 때에는 흡수율이 60%로 증가하게 된다.
2. 시금치, 미나리
시금치와 미나리에도 마찬가지로 베타카로틴이 있어서 익혀서 먹는 것이 좋은데, 동시에 비타민C가 익히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살짝만 데쳐서 먹으면 좋다.
3. 가지
가지는 구워서 먹을 경우, 수분이 빠져서 영양 밀도가 높아지고,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4. 콩
콩은 익혀서 먹을 경우, 단백질 함량이 6~7% 정도 증가한다.
5. 토마토
토마토를 익혀서 먹으면,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증가한다.
6. 마늘
마늘을 익혀서 먹으면, 항암 물질인 S-알라시스테인이 증가한다.
이 외에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채소들은 기본적으로 수용성이기 때문에 가열해서 먹을 경우 좋은 영양소들이 줄어들긴 한다.
다만, 다이어트 측면에서는 채소를 아예 먹지 않는 것보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채소를 그나마 섭취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나처럼 생 채소가 부담스러운 사람은 익힌 채소라도 먹는 것이 훨씬 좋다.
채소 섭취의 부작용
식이 섬유의 섭취 자체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과하게 먹을 경우 변비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칼슘, 철분 등의 미네랄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결론
채소는 사실 밖에서 주로 끼니를 때우거나, 돈이 없는 학생들이라면 챙겨먹기가 쉽지 않다.
채소 가격이 많이 오르기도 했고, 적은 양으로는 잘 팔지 않는 경우도 있어, 남아서 썩은 음식물을 처리하는 것도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이섬유는 에너지원은 아니지만,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관여하고, 다이어트를 비롯한 다양한 효능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일부러 섭취해 주어야 한다.
위장 상태가 좋지 않아 생 채소가 부담이 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채소 3가지 정도를 골라서 익혀 먹으면 된다.
생 채소가 좋은지, 기름에 굽는 것이 좋은지, 찜으로 익혀 먹는 것이 좋은지 각각 좋은 영양분 섭취를 극대화 하는 방식이 있지만, 다른 방식으로 먹어도 이득이 적어지는 것이지 손해가 생기는 것은 아니므로, 입맛에 맞춰서라도 우선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 같은 경우에도 위의 익혀서 먹으면 좋은 채소들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버섯, 양파, 파프리카를 물로 조리하지 않고, 내 입맛에 맞게 닭고기와 올리브유를 넣어 볶아 먹는다.
자신만의 방식을 선택하고, 이를 루틴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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