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면 거의 호불호 없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 미역국이 있다. 해초 자체는 해외에서는 잘 먹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생일날과 출산 전후 원기 회복을 위해 먹을 정도로 인기가 있고, 어린 아이들도 부담없이 먹곤 한다.
그래서 오늘은 미역의 효능과 미역국의 영양 성분에 대해 분석해보기로 하였다.
미역의 효능
1. 해독 작용을 한다.
미역의 칼륨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고, 알긴산 성분은 체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에 도움을 주어 전반적으로 우리 몸의 해독 작용을 한다.
2.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미역은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3.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미역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를 예방하여 주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여, 위암, 위염, 직장암 등을 예방하여 준다.
4. 당뇨를 예방하여 준다.
미역의 섬유질은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아주어, 당뇨를 예방하여 준다.
5. 암을 예방하여 준다.
미역의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물질로,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수치를 낮춰주며, 장기적으로 복용시 암을 예방하여 주고,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여 준다.
6.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여 준다.
미역은 중성 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을 맑게하고,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 이로 인해, 고혈압, 동맥 경화 등의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주는 효능이 있다.
7.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미역의 칼슘과 마그네슘은 뼈 건강에 도움을 주어, 골다공증을 예방해주고,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에 도움을 준다.
8. 탈모를 예방해 준다.
미역의 요오드, 칼슘, 철분은 머리카락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탈모를 예방하고, 완화하는 데에 효과가 있다.
9.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준다.
미역의 항산화 성분은 피부 노화를 막아주고,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며, 피부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소고기 미역국 영양 성분
넉넉한 1인분인 소고기 미역국 460g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열량은 115kcal로, 양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소고기 미역국은 미역, 소고기, 다진 마늘 정도가 간단하게 들어가고, 수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열량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탄수화물은 1g 정도로 거의 없는 수준이고, 단백질은 8g으로 소고기 양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지방은 소고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포화 지방보다는 불포화 지방의 비중이 훨씬 높다. 불포화 지방은 좋은 지방으로, 체내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다만, 미역국은 맛을 내기 위해 간장과 소금이 상당량 들어가게 되는데, 460g당 나트륨이 무려 1330mg이다.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이기 때문에 하루에 이 미역국 두 그릇만 먹어도 이를 초과하게 된다.
열량 자체가 너무나 낮고, 재료들도 좋기 때문에 많은 양을 먹어도 상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큰 국그릇이 아니라 일반적인 국그릇으로 200g 정도만 섭취해야 한다. 직접 짜지 않게 조리하거나, 국물을 최대한 적게 먹는 방법도 있다.
소고기 미역국은 일반적으로 쌀밥을 말아먹기 때문에 쌀밥 한 공기를 영양 성분에 첨가해 보았다.
쌀밥은 200g 한 공기에 300kcal 정도 되며, 정제된 탄수화물이 65g 정도가 들어있다.
그렇다면 쌀밥 한 공기와 소고기 미역국 460g은 열량이 415kcal로 한 끼 식사로 낮은 수준이고, 탄수화물은 66g 정도가 들어 있어서, 본래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라이트한 식단이 된다.
다이어터라면, 정제된 탄수화물을 굳이 이렇게 높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현미밥 등의 GI지수가 낮은 탄수화물로 이를 대체하거나, 백미로 만든 쌀밥을 반 공기만 먹고, 소고기 양을 늘려 먹는 방법이 있다.
결론적으로, 소고기 미역국 자체는 열량이 상당히 낮고, 효능이 좋은 음식이나, 나트륨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200g 정도로 일반 작은 국그릇 정도만 먹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현미밥을 먹는다면 완벽한 식단이 될 수 있다.
전복 미역국 영양 성분
참고로 전복 미역국의 영양 성분을 가져와 보았다. 460g당 55kcal로 열량은 소고기 미역국의 반절 수준으로 더 낮다.
해산물 특성상 열량은 상당히 낮은 반면에 씻더라도 해산물 자체에 포함되어 있는 나트륨이 있기 때문에 나트륨이 1510mg으로 소고기 미역국보다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탄수화물은 소고기 미역국보다 높고, 단백질은 더 낮으며, 나트륨도 높기 때문에, 굳이 조개나 전복으로 만든 미역국을 먹을 필요는 없다.
해산물 특성상 콜레스테롤이 어느 정도 들어있으나 신경쓸 수준은 아니다. 하루 섭취 콜레스테롤 권장량은 300mg 이하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전복이나 해산물로 만든 미역국은 소고기 미역국보다 영양 성분 면에서는 좋지 않은 편이다. 재료를 통한 원기 회복이나 개인적인 취향 때문이 아니라면, 소고기 미역국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미역 냉국 영양 성분
미역 냉국 100g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미역 냉국에는 미역, 양파, 오이 정도가 들어간다.
열량은 56kcal로 같은 양의 미역국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미역 냉국은 소금, 설탕, 식초 등 맛을 내기 위해 양념들이 많이 들어 가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7g, 단백질은 4g, 지방은 2g 정도로 적은 수준이고, 식이섬유와 더불어, 비타민, 무기질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설탕당은 3g이 안되는데, 하루 권장 당류 섭취량이 30g 이하이기 때문에 이는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나트륨은 808mg으로 상당히 높은데,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이기 때문에 거의 한 끼 식사 분량에 해당한다.
결론적으로, 냉국 100g이라는 적은 양을 먹는데, 설탕당과 나트륨이 이처럼 높은 것은 너무 억울하고, 다이어터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음식이다.
원래 식초와 설탕이 함께 들어가는 음식은 냉면을 포함하여, 당, 나트륨이 높고, 식욕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에는 피해야 할 음식이다. 굳이 먹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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