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에는 카페들이 하도 많아서, 단순히 음료를 팔기보다는 다른 디저트류를 함께 판매한다. 이전부터 인기가 있었던 샌드위치, 베이글, 케이크를 넘어서, 앙버터, 카야 토스트, 소금빵이 인기를 끈 지도 오래되었다.
이전에 먹어보지 못했던 맛이어서 인기를 끄는 것도 있지만, 객관적으로 맛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그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전에 디저트류에 대해서 포스팅을 진행하면서 대부분의 카페 디저트류들은 탄수화물과 설탕당이 상당히 높은 경우가 많아서 다이어트에는 부적합하다고 결론지었다.
그래서 앙버터, 카야 토스트, 소금빵은 어떠한지 영양 성분을 분석해 보기로 하였다.
앙버터 영양 성분
앙버터는 빵 안에 팥 앙금과 버터를 겹쳐서 만든 빵이다. 크루아상으로 만든 앙버터 85g의 영양 성분은 다음과 같다.
1인분당 362kcal로 양에 비해 열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밀가루로 만든 빵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정제된 탄수화물과 팥 앙금으로 구성된 탄수화물이 35g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단백질은 6g정도로 높은 편이다.
지방은 22g으로 포화지방과 더불어 불포화 지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우유와 버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불포화 지방은 좋은 지방으로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는 역할을 한다.
당류는 4g으로 위험한 수준은 아니고, 나트륨은 450mg으로 양에 비해 상당히 많이 들어있다.
하루 당류 섭취 권장량은 30g 이하이기 때문에 위험한 수준은 아니고, 다른 디저트류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다.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mg 이하인데, 85g으로 450mg이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결론적으로, 앙버터는 단짠이 섞여있기 때문에 다른 디저트류에 비해서 설탕당보다는 나트륨이 더 높은 수준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당류와 나트륨은 위험 수준은 아니나, 다른 끼니를 가볍게 먹도록 조절해야 한다.
같은 양의 쌀밥보다 열량이 3배 가까이 되기 때문에 한 개에 362kcal로 큰 문제는 없지만, 간식보다는 식사를 대체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카야 토스트 영양 성분
카야 토스트는 싱가폴에서 온 카야잼과 버터를 식빵 사이에 넣은 간단한 토스트인데, 맛이 상당히 좋고, 요즈음에는 여러 카페에 메뉴로 많이 나와 있다.
카야 토스트는 107g당 426kcal로, 열량은 양에 비해 높고, 한 끼 식사로는 적당한 수준이다.
탄수화물은 밀가루로 만든 식빵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정제된 탄수화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설탕당이 무려 16g이나 들어있다. 잼들은 설탕과 함께 농축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대부분은 당류가 높다.
하루 권장 당류 섭취량이 30g이하이기 때문에 카야 토스트를 두 개 먹는다면, 이를 초과하게 된다.
단백질은 8g 정도 들어있고, 마찬가지로 유제품이 포함되기 때문에 지방은 포화지방과 더불어 불포화 지방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나트륨은 350mg으로 적당한 수준이다.
결론적으로, 카야 토스트는 다른 토스트에 비해 라이트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삭 햄치즈 토스트와 비교하였을 때 같은 양에 열량이 오히려 높은 수준이었다. 햄치즈 토스트는 같은 양에 128kcal 정도 된다.
이와 더불어, 탄수화물과 설탕당이 너무나 높기 때문에 이를 카페 디저트류로 섭취하기보다는 마찬가지로 식사를 대체해서 섭취해야 한다.
식사라고 생각했을 때에는 탄수화물의 양과 열량이 적절하고, 당류만 높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다이어터는 이런 잼을 바른 토스트류는 아예 먹지 말아야 한다.
소금빵 영양 성분
소금빵은 위의 두 디저트류와는 다르게 다른 부재료들이 없기 때문에, 열량이 낮은 편이다. 85g당 245kcal 정도이다.
탄수화물은 35g으로 적당한 수준이고, 밀가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정제된 탄수화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단백질은 3g으로 적게 들어있고, 대부분이 불포화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트륨은 307mg으로 양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나, 크게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소금빵은 다른 빵이나 디저트류에 비해서는 열량과 탄수화물, 당류가 적기 때문에 굳이 먹는다면 소금빵을 먹는 것이 낫다. 일반인은 소금빵 하나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먹어도 상관 없으나, 다이어터의 경우에는 탄수화물을 조절해야하니 끼니를 대체해서 먹거나, 반을 나눠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적으로는 다이어트 중에 빵이나 디저트류는 금물이다. 하지만, 먹부림이 찾아와서 너무 먹고 싶은 경우에는 끼니를 대체해서 먹으면 가끔 정도는 괜찮다. 그래도 잼을 넣은 토스트는 제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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