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박명수, 이수근, 김종국 같은 연예인들이 예능에 나와서 통풍이 걸렸다고 하면 웃어서 넘기기에 크게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런데 통풍은 이제는 젊은 사람도 쉽게 걸릴 수 있는 질환이 되어버렸다.
김종국 같이 몸이 좋은 사람도 저렇게 통풍에 걸린다고 하니 통풍이 발생하는 원인이 궁금해졌고, 이에 대해 포스팅해 보기로 하였다.
통풍이란?
통풍이란 팔다리 관절에 심한 염증이 되풀이되어 생기는 유전성 대사 이상 질환이라고 한다. 관절 속이나 주위에 요산염이 쌓여서 일어나며, 열이나고 피부가 붉어지며, 염증이 생긴 관절에 통증이 생긴다. 참고로 통풍 환자의 90% 이상은 남자이며,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 이후에 발생할 수 있고, 남성의 경우에는 중년의 비만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통풍의 증상
급성 통풍일 경우, 갑자기 한쪽 단일 관절, 특히 엄지 발가락 쪽의 통증과 오한, 발열, 부종을 동반한다.
만성 통풍일 경우, 발가락뿐만 아니라 팔꿈치, 무릎, 손목 관절들로 통증이 퍼진다. 침착된 요산 결정으로 인해 골위축이나 뿔 모양이 보이기도 한다.
통풍의 치료
만성 통풍일 경우에는 약물과 주사 치료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요산을 배출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운동을 하며, 전반적인 체중을 감량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금연, 금주가 필수적이다.
통풍에 나쁜 음식
1. 고기류, 생선류, 조개류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는 일반인에게 중요하지만, 통풍 환자에게는 퓨린 함량이 많아 좋지 않다.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등 모든 고기 종류에는 퓨린이라는 성분이 아주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몸 속의 요산을 배출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통풍을 발생시킬 확률을 높인다.
2. 맥주를 비롯한 술
술을 마시면 요산이 증가하여, 통풍 환자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술은 반드시 끊어야 한다. 특히, 맥주의 경우에는 찬 성분을 가지고 있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며, 퓨린이 상당히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통풍 발병률을 높인다.
3. 갑각류, 가금류
새우, 게, 랍스타 등을 비롯한 갑각류와 닭, 오리 등의 가금류는 마찬가지로 통풍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해산물을 많이 먹는 사람의 경우 통풍 발생률이 2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4. 내장류
곱창, 대창 같은 내장류의 음식들 또한 통풍 환자에게 좋지 않다.
5. 콩류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하기 위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콩 단백질이다. 하지만, 콩에는 퓨린이 상당히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콩을 섭취하거나, 콩으로 직접만든 두유나 콩국수 같은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6. 탄산 음료
탄산 음료에는 인공당이 아주 많이 들어있어, 요산을 많이 생성한다. 자주 과하게 탄산 음료를 먹는 사람들은 요산 배출이 안될 경우 통풍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통풍에 좋은 음식
1. 푸른 잎 채소
식이섬유, 엽산, 비타민C가 많아 요산 배출에 도움을 준다.
2. 두부, 계란, 저지방 우유, 치즈
통풍 환자들은 대부분의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식물성 단백질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두부의 경우에는 직접적이진 않지만 콩으로 만들어진 식품이기 때문에 과하게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
3. 감자, 고구마, 밥, 빵, 국수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의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위와 같은 음식들은 퓨린이 거의 들어있지 않아 통풍 환자가 식사로 활용하기 좋다.
결론
통풍은 비만의 중년 남성과 중년 여성이 많이 걸린다고는 하지만 요즈음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들도 많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때 탄수화물을 적게 먹고, 단백질을 많이 먹는 식단을 구성한다.
그런데, 통풍은 오히려 이와 같은 육류, 해산물을 많이 먹거나, 탄산 음료, 맥주 등을 많이 먹어서도 발생한다고 한다. 근육량을 늘리기 위해 동물성 단백질을 과다하게 먹거나, 인공당이 들어있는 제로 콜라, 맥주 등을 먹는 습관들도 통풍을 야기한다는 소리이다.
사실 김종국이 닭가슴살과 여러 재료들을 믹서기에 가득 넣고 돌려서 맛과 상관없이 마시는 것을 보고 참 독하다 싶었다. 뭐든 과하면 독이 되듯이 근육량 증가를 위해 동물성 단백질을 과하게 먹는 사람들은 통풍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경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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