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으면 괜찮은 타코야끼 칼로리와 영양 성분

작은 점포나 작은 트럭에서 타코야끼를 파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붕어빵처럼 기계만 있으면, 바로 구워서 테이크아웃을 하고, 현금 장사를 하기 때문에 자본이 적은 사람들이 시작하기 쉽고, 의외로 수익도 아주 잘 난다고 한다.

나는 타코야끼를 좋아하진 않지만, 사람들이 타코야끼 트럭을 지나가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한 개씩 기다려서 사먹는 모습을 자주 보았다. 그래서 오늘은 타코야끼가 간식으로 어떠한지 영양 성분을 살펴보기로 하였다. 

타코야끼 영양 성분

(출처 : www.fatsecret.kr)

타코야끼는 밀가루 반죽에 잘게 썬 문어를 넣고, 공 모양의 전용 기계로 구운 후, 전용 소스와 마요네즈, 가쓰오부시를 뿌려 먹는 음식이다. 

1개당 29kcal로 5개를 먹는다고 가정하면 열량은 150kcal 정도 되고, 10개를 먹어 배를 채운다고 해도 290kcal로 간식으로써 적당한 열량을 가지고 있다. 

 

밀가루 반죽을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정제된 탄수화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5개에는 21.5g 정도가 된다. 

본래는 문어를 쓰지만, 문어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대부분 우리나라는 가문어라는 오징어 종류를 쓴다고 한다. 문어가 작은 크기로 들어가고, 가쓰오부시도 있기 때문에 단백질이 5개에 6.5g 정도로 소량 들어있다. 

지방의 양은 아주 적고, 불포화 지방의 비중이 더 높다. 

 

반죽 자체에 단 맛이 들어가기 때문에 당류는 아주 미미한 수준으로 들어있고, 나트륨은 5개당 135mg으로 역시나 낮은 편이다. 다만, 타코야끼는 양념이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을 위해서 소스를 양껏 뿌려준다. 

타코야끼 소스와 마요네즈가 많이 들어간다면, 나트륨 수준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타코야끼는 10개를 다 먹어도 290kcal로 열량이 낮은 편이고, 탄수화물도 의외로 크게 높지는 않다. 다만, 명색이 문어빵인데, 단백질이 적은 편이고, 기본 나트륨은 낮으나 소스를 많이 뿌려 먹는 경우에는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나 위험한 정도는 아니다. 

 

다이어트 중 간식으로 먹지 말라고 언급했던 막대기 달린 소세지의 경우에는 70g당 200kcal에 나트륨이 530mg 정도가 된다. 이 소세지 한 개 대신에 타코야끼 5개를 먹는다면 150kcal에 나트륨이 150mg도 안되고, 나름대로 단백질도 들어있기 때문에 소세지보다는 타코야끼를 먹는 것이 낫다. 물론 소스는 최대한 적게 먹도록 하자.